해외 식당에서 당황하지 않기! 메뉴판 읽기 & 주문 꿀팁
⎯ 4편: 독일·스위스·오스트리아
독일어권 국가인 독일, 스위스, 오스트리아는 육류 소비가 많고, 소시지·빵·치즈 같은 전통 요리가 발달해 있습니다.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비건과 채식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, 메뉴판에서도 ‘비건(vegan)’ 또는 ‘채식(vegetarisch)’ 표기가 늘고 있습니다. 여행 중 식당에 들어갔을 때 독일어로 기본적인 표현과 음식 재료를 알고 있다면, 주문 과정이 훨씬 수월해지고,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.
이번 편에서는 독일·스위스·오스트리아 여행 시 꼭 알아야 할 메뉴판 읽기 표현, 주문·알레르기·비건 관련 문장, 식문화 차이와 팁을 정리했습니다.
메뉴판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 / 자주 쓰이는 식재료 단어
① 메뉴판 기본 단어
- 메뉴 : Speisekarte(슈파이즈카르테)
- 오늘의 요리 : Tagesgericht(타게스게리히트)
- 세트 메뉴 : Menü(메뉴)
- 추천 요리 : Empfehlung(엠프펠룽)
- 후식/디저트 : Nachspeise(나흐슈파이제)
② 자주 쓰이는 식재료
- 닭고기 : Huhn(훈)
- 소고기 : Rindfleisch(린트플라이슈)
- 돼지고기 : Schweinefleisch(슈바이네플라이슈)
- 양고기 : Lammfleisch(람플라이슈)
- 생선 : Fisch(피쉬)
- 새우 : Garnele(가르넬레)
- 우유 : Milch(밀히)
- 치즈 : Käse(캐제)
- 계란 : Ei(아이)
- 밀가루 : Mehl(메일)
- 견과류 : Nüsse(뉘쎄)
기본 주문 표현 / 식당에서 자주 쓰는 표현
- 이거 주세요. : Ich hätte gern das hier.(이히 헷테 겐 다스 히어)
- 메뉴판 좀 주세요. : Die Speisekarte, bitte.(디 슈파이즈카르테, 비테)
- 물 한 잔 주세요. : Ein Glas Wasser, bitte.(아인 글라스 바써, 비테)
- 계산서 주세요. : Die Rechnung, bitte.(디 레히눙, 비테)
- 맛있어요. : Es schmeckt gut.(에스 슈메크트 굿)
- 조금만 주세요. : Nur ein bisschen, bitte.(누어 아인 비스헨, 비테)
알레르기, 비건, 채식 관련 표현
-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. : Ich bin Vegetarier(in).(이히 빈 베게타리아(여성은 ‘인’))
- 저는 비건입니다. : Ich bin Veganer(in).(이히 빈 베가너(여성은 ‘인’))
- 고기는 먹지 않아요. : Ich esse kein Fleisch.(이히 에세 카인 플라이슈)
- 우유/유제품은 먹지 않아요. : Ich esse keine Milchprodukte.(이히 에세 카이네 밀히프로둑테)
-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어요. : Ich bin allergisch gegen Nüsse.(이히 빈 알레르기슈 게겐 뉘쎄)
- 글루텐 프리 음식 있나요? : Haben Sie glutenfreies Essen?(하벤 지 글루텐프라이어스 에센)
문화 차이, 활용 팁
육류 중심의 식문화
독일·스위스·오스트리아 전통 요리에는 돼지고기, 소고기, 닭고기가 많이 쓰입니다. 채식주의자를 위해 ‘Vegetarisch’(채식) 또는 ‘Vegan’(비건) 표시가 늘고 있지만, 수프·소스에 고기 육수가 들어갈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 "Ist das mit Fleischbrühe?"(이스트 다스 밋 플라이슈브뤼에? / 고기 육수가 들어갔나요?) 라고 물어보면 안전합니다.
빵과 치즈가 기본
식사와 함께 빵과 치즈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 비건 여행객은 ‘치즈 제외’ 요청이 필요합니다. "Ohne Käse, bitte."(오네 캐제, 비테 / 치즈 빼주세요)
계산 방식
독일어권 식당에서는 보통 자리에서 계산하며, 팁은 금액을 반올림해 주거나 5~10% 정도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"Stimmt so."(슈팀트 조 / 거스름돈은 됐습니다)라고 하면 팁 포함 계산을 의미합니다.
스위스·오스트리아 특징
스위스는 다국어 국가라 독일어 외에도 프랑스어, 이탈리아어가 쓰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독일어 표현을 기본으로 준비하면 대부분 통합니다.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쓰지만 일부 음식 이름과 발음이 다르니, 메뉴판에서 낯선 단어가 보이면 서버에게 물어보세요.
독일, 스위스,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독일어 몇 마디만 알아도 식사 경험이 훨씬 편해집니다. 특히 메뉴판 단어·식재료·채식/알레르기 표현을 미리 숙지하면, 원하는 음식을 정확히 주문하고, 불필요한 재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.
독일어권은 육류 중심 식문화지만, 최근 채식 메뉴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니, 비건이시라면 여행 전 이 표현들을 익혀 두어 맛있고 안전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.